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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중독증 치유는 예방

인터넷 게임(Internet Games)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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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왕선교사 작성일20-11-13 05:13 조회15,7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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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필자가 2002년 6월 20일 당시 네티즌들이 많았던 코리안라이프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18년이 지난 요즘과는 상황과 통계수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회복에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고속 인터넷의 천국으로 인터넷 게임방이 대학가와 주택가에 무질서하게 많다. 이제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을 접속 할 수 있고 커피 한잔 살 돈이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인터넷 중독은 이제 "철부지 중 고등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등학생과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으로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정보통신부 발표에 의하면 한국은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6.5%가 그리고 전체 국민의 4.8%가 인터넷에 중독된 것 같다고 하였으며 인터넷 사용자의 약 30%가 일부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인구의 약 8%가 중독된 것으로 추정한다. 

 

요즘 여러 게시판에서는 다음과 같은 하소연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전 지금 학교도 안가고 3 일째 -울펜- 이란 게임을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엔 게임에서처럼 친구의 팔목을 막대기로 내리쳐 부러뜨려 봤는데 기분이 매우 좋더라 구요....."  

 

 "신랑이 거의 미친 사람처럼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주말엔 3-4 일씩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됩니다. 한번 이혼 서류를 내밀자 신기하게도 얼마간 게임을 중단했는데.... 몇 일 전부터는 다시 PC방으로 사라져 연락이 안됩니다....” 

 

"사법 고시생 입니다. 스타 크래프트 게임과 스카이 러브 채팅에 중독돼 PC방에 가면 밤을 꼴딱 새고 나옵니다. 한번만 더 가면 사시를 포기하겠다고 매일 다짐하지만..... 도저히 가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절 좀 도와주세요.....” 

 

"돈이 있으면 오락실에 가서 모두 탕진하고 카드 빛과 엄청난 대출금을 갚아야 되는데 걱정입니다. 안 간다 하면서도 돈만 있으며 가게 됩니다. 절제가 도무지 않데서 고민입니다. 방법은 안가면 되는데 그게 생각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매일같이 후회하면서도 또 가서 또 후회하고....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죽고만 싶습니다....." 

 

1. 요즘 학생들의 실태 

 

 금년 2월 초에 필자가 야후에서 "중독증 회복 토론방"을 진행할 때 올라온 글 중에는 이런 내용들이 있었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를 못하면 부모님께 인정받지 못하고.... 게임을 못하면 주위 아이들에게서 인정받지 못하고 ...... 현실에서 인정받지 못한 것을 게임 속에서는 구현하고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어렵고 괴로운 현실을 벗어나 게임 속으로의 도피를 꿈꾸게 됩니다...."  

 

 "게임 속에서는 실력과 레벨이 그 사람의 가치를 정하고, 현실에서의 더 나은 자신을 가꾸기보다는 게임 속의 또 다른 세상의 자신을 개발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게 되며, 게임 속의 아이템이 현실에서 돈으로 거래되고 이것을 위해 폭력이나 사기, 해킹을 위한 도둑질도 서슴치 않아요......"  

 

 "어느새 현실의 자신보다 게임 속의 자신에 더 몰두하게 되어 대인관계가 컴퓨터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점점 컴퓨터와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게 되어 고립하고 맙니다"  

 

 "물론 이런 일은 학업이나 자기개발 보다는 컴퓨터나 인터넷에 몰두하게 되니 부모님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부모가 인터넷이나 게임에 몰두한다고 꾸지람했다는 이유로 투신자살한 초등학생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게임중독이라는 상황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게임 캐릭터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일같이 5-6 시간 이상을 투자해서 게임 캐릭터를 키웁니다. 취미생활이라 부를 수도 있겠지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건 아니니까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역시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스스로를 소외, 고립시켜서 더 더욱 게임 속으로 나 자신을 몰아넣게 됩니다" 

 

 "끊으려고 아무리 노력했지만 정말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더군요..... 게임방에서 24 시간동안 잠도 안자고 게임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하였다. 

 

이 글에서 요즘 학생들이 겪는 세태와 갈등을 엿 볼 수 있다. 

 

2. 온라인 게임의 피해 

 

1972년에 처음 Atari 게임이 소개된 이래 비디오게임이 나왔고 오늘날에 와서는 2 천만 명 이상이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고 전체 웹사이트의 약 12%가 게임사이트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성인들도 온라인 게임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팔리는 비디오 및 컴퓨터 게임90%를 성인들이 구입한다고 한다.  

 

어느 중학생의 경우 매일 5 시간 이상을 인터넷 게임을 하여 부모가 인터넷을 끊어버렸더니 그 학생은 누워서 다리를 떨면서 "아! 게임하고 싶어죽겠다 게임하고 싶어 죽겠다... 아아..... 지금 들어가 봐야 하는데...." 하여 이를 본 가족들이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하였다는 말도 있다.  

 

학생들은 인터넷 게임 때문에 학교를 자주 빠지거나 그만두기도 하며, 인터넷을 하는 부모들은 자녀들을 잘 보살피지 못하며, 밤새도록 온라인 게임을 해서 늦게 일어난 직장인들은 회사 업무도 게을리 하게 되어 게임 피해는 본인, 가정, 사회로 자꾸 커져가고만 있다. 

 

3. 내기를 위한 게임 플레이  

 

 웬만한 큰 웹페이지들은 거의 모두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좀 심하게 이야기해서 게임인지 도박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예를 들어 Sandbox에는 회원이 무려 7백 39만 명이나 되어 웬만한 음란 사이트 가입자보다도 더 많다. 이외에도 많은 게임 사이트들은 음란 사이트 모양 벌거벗은 섹시한 몸매의 여인들도 없으나 각 게임 사이트의 Fantasy Sports, Free games, Free magazines, 무료 상품제공 등의 공세는 게임 참여자들의 중독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4. 게임의 대단한 현실도피성(Great Escape) 

 

표면상으로 온라인 게임들은 해로운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일부 게임에는 Sex와 폭력물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정작 문제의 핵심은 다른 데 있다.  

 

비디오게임 개발 디자이너들은 "비디오게임의 실제 위험은 폭력이나 Sex 물 보다도 실제 삶에서 환타지 세계로의 현실 도피가 더 문제" 라고 한다.  

 

일부 마약 남용자들은 비디오게임에 한창 열중하면 마치 암페타민(Amphetamine)을 복용한 것과 같은 흥분감(High)을 얻을 수 있다고도 한다. 

 

게임 중독현상은 대학생 층에 더 많은 것 같다. 어느 한 심리학자는 "최소한 남자 대학생 10%가 인터넷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Dr. Kimbly Young도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서 상호 온라인 게임(Interactive on-line game)을 선호하며 급수가 올라가고 게임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는 자신의 위력감을 더 즐기려고 한다"고 하였다. 사실 남성 게임자들은 상대 게임자를 정복시켜서 게임 캐릭터로서 다른 게임자들을 쳐 부시고 쏴서 죽일 수 있는 위력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여성도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한다. Cyber Dialogue 조사에 의하면 온라인 게임자의 47%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유명한 여성 게임 전용 사이트는 WomenGamers를 위시해서 180 여 개가 있고 이들은 포커, 슬롯(Slots), 행맨(Hangman) 등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게임자들은 한 시간만 더..... 한 레벨(Level)만 더....... 한 매치(Match)만 더...... 하며 계속 몰두하다가 중독 되기가 쉽고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이를 마스터하기 위해서 더욱 매달린다. 

 

어떤 여성 게임자는 하루에 20 시간씩 온라인 게임을 하여 친구들과 남편을 모두 잃었다고도 하며, 어떤 엄마는 온라인 게임에 너무 매어 달려 어린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이웃의 고발로 경찰에 구속되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5. 여러 상대자 게임(Multi-user domain) 

 

다자 상대자 게임(MUD)은 가장 정교하고 상상적인 환경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중독되기 쉬운 게임이다.  어느 남자 대학생은 여름 방학동안에 처음 Star Wars 게임을 해보고 너무 반해서 금화(Gold coin), 무기, 새로운 기교 등을 획득하기 위해서 게임을 반복했다. 어느새 그 학생의 인생목표는 고성능 초고속 컴퓨터 장비로 자신의 게임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게임을 오래 플레이할수록 더욱 강자가 되어 포인트(Points)가 많아지나 게임을 하지 않을 때는 매 24 시간마다 포인트가 감해져서 또다시 게임을 하게 만든다.  

 

개학이 된 후에도 이 학생은 대학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온라인 게임으로 위안 받으려고 했으며 "게임에 시간을 투자 한 만큼 자신의 게임 캐릭터도 강력해진다"는 집념으로 온라인 게임에 점점 더 빠져들어 학과 성적이 떨어졌다. 그러나 점점 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모든 스트레스와 고통을 게임을 통해서만 도피하려고 했다.  

 

어떤 때는 6 시간 동안 계속 게임을 한 적도 있어서 식사와 잠자는 시간 외에는 온라인 게임에 계속 매어 달렸다. 항상 "1 시간만 더 플레이하고 공부해야지....."하는 생각은 하였으나 결국 강의에 빠지고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학업을 중단하고야 말았다. 

 

이야기는 비단 이 학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온라인 게임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게임을 절제하지 못하면 이렇게 될 위험은 누구 나에게 있을 수 있다.  

 

6. 끝없는 탐색 

 

 예를 들어 소니 에버퀘스트(EverQuest)는 다자 상대 온라인게임(Multplayer on-line games)으로 유명하다. 아무리 플레이를 해도 이기거나 마스터하기 힘든 게임이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마스터해 보려고 반복하다 중독으로 될 수 있어 게임명칭을 Evercrack 이라고 바꾸기도 했다고 한다. 

 

두 자녀를 둔 35세의 한 엄마는 "나는 게임에 완전히 중독 되어 친구들이 만나자는 제의도 번 번히 거절해야만 했고, 게임을 위해서는 몇 천불씩 들여서 새로운 컴퓨터 장비를 구입하여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자녀들은 엄마가 자신들 보다 컴퓨터를 더 중요시 여긴다는 불평을 할 정도 였다"고 말한다. 

 

또 이 여인은 "온라인 게임이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30 시간 동안 게임을 한 적도 있다"고 하며 "아마 게임은 나 자신의 많은 욕구들(Needs)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7. 게임에 대한 문제 인식(Recognizing a problem) 

 

회복은 문제를 인식하고 자신에게 게임 문제가 있음을 인정함으로 시작된다. 

온라인 게임을 그만둔 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밤새도록 온라인 게임을 하고 늦게 잠에서 깬 어느 날 아침에 침대에 누운 채로 "지금 내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이대로 계속 게임을 하면 어디로 가게되는가(What am I doing and where is this leading)......"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한참 생각 끝에 "이렇게 게임만 하다가는 학교도 졸업하지 못해서 장래에 좋은 직장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내 생애에 가장 어려운 결심을 했다. 컴퓨터에서 게임장비를 모두 빼어 버리며 "최소한 1 달 동안은 게임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통상 게임 중독자들은 직장이나 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거나 게임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었을 때 가서야 자신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된다. 

 

온라인 게임문제로 이혼직전에 처한 한 여인은 "컴퓨터를 없애 버리라!"는 상담자의 말을 듣지 않고 온라인 게임을 계속하다가 결국 이혼의 쓰라림을 겪어야만 했다.  

 

만약 당신도 자신의 게임 문제나 사랑하는 가족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로 이 글을 읽게 되었다면 한번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자신에게 또는 게임자를 대신해서 아래 질문에 답하여 보자. 

 

1) 처음에는 흥미로 시작한 온라인 게임이 이제는 중독적으로 하는 것 같은가?  

2) 게임으로 당신의 학업 성적이 떨어지거나 직장을 그만 둔 적이 있는가? 

3) 당신은 게임으로 수면이 부족해서 자주 피로감을 느끼는가? 

4) 게임이 당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 

5) 게임 도중에 컴퓨터가 고장 났거나 누가 방해서 화를 내본 적이 있는가? 

6) 게임 플레이 시간을 단축하려고 노력을 해봐도 줄일 수 없었는가? 

 

만약 당신 또는 사랑하는 가족이 이상과 같은 질문에 해당되면 외부의 회복 도움이 필요하다. 

 

온라인 게임 문제가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일을 해볼 수 있다. 

 

첫째 스스로 게임 플레이 시간을 "절제" 해 봐라 (Moderate your playing time) 

둘째 스스로 절제가 안 되면 외부 도움을 받아서 게임 플레이를 "완전 중단" 해야만 한다(Quit playing al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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